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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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운행하실 때, 정확하게 법칙을 통하여 운행하신다. 우주 운행 법칙 중의 하나가 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이다. 쉽게 설명하면, 모든 질서의 상태는 무질서를 향하여 나간다는 것이다. 거창한 듯 하지만, 이 우주의 법칙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거하는 방이 절대 저절로 깨끗해지거나 정돈 되어지는 법은 없다. 아무리 깨끗하게 방을 정돈해도 방이 더 깨끗하게 정돈 되지 않는다. 다만 지저분해질 뿐이다. 지저분해진 방을 질서 있게 돌리기 위하여 에너지가 필요하다. 누군가 청소하고, 책을 제자리에 꽂고 어지럽게 늘어진 책상을 정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원리는 우리 인격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인터넷에서 본 “전우용”씨의 말이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지식과 경륜이 늘고 인격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무식이 늘고, 절제하지 않으면 탐욕이 늘며, 성찰하지 않으면 파렴치만 늡니다. 나이는 그냥 먹지만 인간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마음이 뜨끔했다. 나는 혹이라도 세월에 의지하여 그저 막연히 내 인생이, 내 인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세월의 흐름이 나의 연륜의 성장인 줄 착각하여 공부하기를 멈추고, 절제하기를 멈추고, 성찰을 하지 않기에 혹이라도 무식이 싸이고, 탐욕이 늘며, 파렴치만 느는 것은 아닌지! 이제 9월의 문턱이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흘러가는 세월에 편승하여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비록 겉 사람이 후패하여 진다 하여도 내 속 사람은 더욱 더 새로워 질 수 있도록 성찰하고 절제하며 공부하는 것을 다짐하여 본다.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이 코앞이다. 먼지 쌓인 책장을 털고 다시 책을 손에 잡고 가을을 맞이 하련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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