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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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한국 신문에서 흔히 사용되는 새로운 사자 성어가 “내로남불”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4자로 줄여하는 말이다. 조국의 소식을 대하며 마음이 갑갑하다. 미세먼지 소식, 불투명한 남북관계, 헌정 사상 초유의 전직 대법원장 구속 등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불협화음들이 그렇다. 이와 더불어 요즘 한국 신문은 한...

2019년 성경 읽기를 시작하며 잠언에 머물다 만난 구절이다. “[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 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이제는 소천하신 서울 사랑의 교회 고 옥환흠 목사님께서 쓰신 글을 읽다 눈시울이 붉어진 적이 있다. 옥 목사님께서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 공원 세코야 파크를 지나시던 중, 불에 타 차가 지날 수 있을 정도로 속이 뚫려 버린 나무를 지나시다 탄식하시며 “너는 목회도 안 했는데 왜 그리 속이...

현대 과학계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우주 기원의 정설은 “빅뱅 – 우주 대폭발”이다. 고밀도의 한 점 상태에 있던 우주가 대폭발을 일으키어 급격히 팽창을 하여 현재의 우주가 만들어졌고, 팽창이 멈춘 것이 아니라, 지금도 팽창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에드윈 허블 박사의 발견으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우주는 아직도...

오늘은 2018년 마지막 주일로 보내는 날이다. 정말 이렇게 세월이 빨리 흘렀는지, 새해 첫 주를 시작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지난 한 주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2018년을 잘 요약하는 키워드를 생각하여 보았다. 세 가지 키워드는 “감사, 유감, 포기와 시도”이다.   #1 감사 2018년을 돌아보면,...

내가 정말 사랑하는 음악은 한국 가곡이다. 서정적이고, 한국민의 심성을 정말 잘 표현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음악이 그렇듯 옛 것만, 내가 이미 알고 있던 노래들만 좋다고 생각한다. 지난 주, 정말 우연히 1981년 대학 가곡제를 통하여 소개되어진 김효근 작곡의 “눈”이란 가곡을 듣게 되었다.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다시 시작됐다! 그렇다, 조선일보의 “광수생각” 만화이다. 처음 연재될 때, 몇 컷 안되는 지면의 공간에 만화를 그려 넣어, 나를 종일토록 생각하게 하던 그 만화의 연재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성공, 유명세, 실패 등 세월의 굴곡을 가지고 그가 돌아온 것이다. 연재 첫 글에서, 그는 이렇게 시작했다. “철없던 시절,...

어느 새 12월의 두 번째 주이다. 또 바쁘게 한 해를 살아 이제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그리 바쁘고, 무엇을 위하여 마음을 쓰며 살았을까? 스토리 하나가 머리에 스쳐 지나간다. 평생 바쁘게 일에 파묻혀 살던 사람이 드디어 외 딴 섬을 찾아 휴가를...

한국 사람들의 생각에는 유독 “먹는 것”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가족을 “식구(食口)” 즉 “먹는 입”으로 정의를 하고,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 인생의 마지막 목표는 “다 먹자고 하는 일이다”라고 최종 결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인사도 “식사하셨나요?”라고 인사를 한다. 몇 일전 신문을 읽다 아주 흥미 있는 기사를...

요즘 대중 매체에 종종 등장하는 신조어가 있다. “소확행”이다. 원래 의미는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의 수필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정리 되어 있는 속옷을 볼 때 느끼는 작은 즐거움’란 의미로 사용한 말이 한국에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