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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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지난 한 달, 새롭게 다가올 2024년을 생각하며 들었던 좋은 말들, 내가 꼭 기억하고 싶었던 말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가장 먼저, “In 20 years, the only people who will remember you worked late will be your kids! - 20년 후, 당신의 야근을 기억하는 사람은 오직...

아니, 성탄절도 이미 지났는데, 웬 루돌프 사슴 코? 얼마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듣다 루돌프 사슴 코 캐롤 가사를 들으려 갑자기 이 캐롤은 더 이상 부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가사의 내용이다.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네가 봤다면 불붙는다 했겠지/ 다른 모든 사슴들 놀려대며...

틀림 없다, 내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몇 일 전 딸내미가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조심스럽게 비행장까지 라이드를 해줄 수 있냐고 물어왔다. 그것도 꼭 두 새벽에 말이다. 가장 먼저 든 생각, “출장도 아니고 놀러가는 데, 우버 타고 가”가 아니라, “물론이지, 아빠가 해 줄게!”였다. 그리고 당일 새벽, 추운 날...

해마다 이때쯤 되면 우리는 세월의 흐름에 대하여 직면하게 된다. 정말 별로 한 일이 없는 것 같고,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올해가 드디어 그 끝이 너무도 분명하게 우리 앞에 보이기 때문이다. 12월은 분명히 평가의 딸이고, 아울러 복기[復碁]하는 달이다. 복기[復碁]란 바둑 대국을 마치고, 두었던 바둑을 홀로...

하는 일의 특성 상, 주일에는 꼭 정장을 입어야 한다. 정장에서 또 필요한 것이 셔츠이다. 내가 제일 즐겨 입는 셔츠는 한국에서, 벌써 7-8년은 족히 된, 맞춤 셔츠들이다. 많이 닳아서 이제, 입으면 셔츠의 태가 잘 나지는 않아도, 그래도 나는 그 셔츠들을 즐겨 입는다. 가격도 너무 착했다. 이미...

2023년을 시작한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11월의 마지막 주, 그리고 12월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어영부영 살다 보면 시간 가는지 모르고, 아무 것도 준비 되지 않은 채 끝을 맞이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일년에 계절을 주시고, 더불어 달력을 통하여 시간의 흐름을 알게 하신 것, 기억하고 준비하게...

오늘은 2023년 추수 감사 주일로 지키는 날이다.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한국의 고유 명절인 “추석”보다 “추수 감사절”이 더 의미가 있다. 아무래도 공휴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굳이 성경의 절기와 비교하면 구약 성경의 맥추절(The Feast of Harvest)이 추수 감사절과 관련이 있다. 맥추절은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밀(Wheat) 추수가 끝날...

조정민 목사님께서 쓴 글 중 이런 글을 읽었다. “스물에는.. 세상을 바꾸겠다며 돌을 들었고, 서른에는.. 아내를 바꾸겠다고 눈초리를 들었고, 마흔에는.. 아이를 바꾸고 말겠다며 회초리를 들었고, 쉰 살이 되어서야, 바꿔야 할 사람이 바로 나임을 깨닫고 들었던 것 다 내려 놓았습니다.” 너무 정확하게 내 자신을 설명하는 말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