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Feb 속히 읽어 버린 책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니체의 말”이란 책 소개 문구에 마음이 끌려 ‘사이토 다카시’라는 사람이 쓴 “곁에 두고 있는 니체”라는 제목의 책을 구입하였다. 니체는 독일 본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하였는데 그의 탁월성으로 박사 학위도 없이 25세에 스위스 바젤 대학교 고전문헌학 교수가 되었고, 같은 해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별도의 시험 없이 저술 된 책으로만 박사 학위를 받은 천재적 철학가이다. 하지만 35세 이후 급격히 건강이 악화 되었고 급기야 은둔 생활을 하였다. 겉장과 서두에는 흥미가 있었지만 서문에서 저자가 소개한 니체에 마지막에 대한 글을 읽고 흥미가 떨어져 겨우겨우 끝을 낸 책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니체의 말년을 이렇게 소개하였다. “1889년 이탈리아 토리노로 건너간 니체는 길거리에서 쓰러진 뒤 정상적 정신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정신착란에 시달리다가 1900년 8월 56세의 나이로 죽었다.” 니체의 마지막에 관한 말을 읽으며 든 생각은 정신 착란에 시달리며 거의 객사한 사람의 글로 무슨 인생의 힘을 삼을 것인가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자신은 극심한 은둔 생활에 정신 착란으로 죽어가며 어찌 다른 사람의 힘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생각 끝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한 번 이 연초 새롭게 다가 왔다. 그렇다, 주님은 죽으신 분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분이고, 그 분의 말씀으로 인생의 목표 삼아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세상의 어떤 저술가의 책보다 더 깊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목표로 하여 달려가는 한 해가 되게 하여야겠다. 찬미예수! – 정대성 [2016년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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