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주먹 초밥 제대로 먹기

10 Feb 스시, 주먹 초밥 제대로 먹기

라면을 가장 맛있게 먹으려면, 봉지에 나온 조리법 대로 정확하게 맞추어 끓여 먹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특별히 물의 양과 시간, 그리고 면을 넣는 순서는 절대적이다. 왜 안 그렇겠는가? 이미 라면을 만드는 회사에서 수도 없이 많은 실험을 통하여 가장 좋은 방법을 제시하지 않겠는가? 얼마 전, 책을 읽다가 스시, 일본 주먹 초밥에도 먹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유튜브라는 비디오 채널을 찾아보니, 일본인 요리사가 친절하게 영어로 스시 먹는 법을 알려 주고 있었다. 먼저, 간장에는 절대 와사비를 넣지 말고 [이미 요리사가 적당량의 와사비를 초밥에 넣어 두었기 때문] 두 번째는 김말이는 항상 손으로 먹으며 간장은 김말이 아랫부분의 밥에만 찍고, 초밥을 먹을 때는 젖가락을 사용하여, 먼저 초밥을 옆으로 누인 후 집어 들어 간장이 절대 밥에 닿지 않고 생선에만 찍어 먹으라는 것이다. 초밥에는 생강을 절대 올리지 말며, 생강을 간장에 적셔서 먹어도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초밥은 간장을 찍은 후 절대 털면 안 된다고 한다. [일본의 식사 예절] 이렇게 먹을 때, 초밥과 생선, 김, 와사비, 간장 그리고 생강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밥에다 간장을 적셔 먹고, 생강을 올려서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였던 내가 부끄러웠다. 혹자는 생각할 것이다. “아니, 내 맘대로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 그렇다, 자기 맘대로 먹어도 된다, 하지만 내 맘대로 먹으면, 그 것을 요리한 요리사가 의도한 맛은 누릴 수가 없다. 즉 진정한 초밥의 맛을 맛보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다. 성경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인생의 최고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오늘도 초밥 먹는 법을 배우며, 인생에도 법이 있음을 깨닫고 다시 한 번 창조주의 의도대로 내 삶을 한껏 누리며 살 것을 다짐해 본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 정대성 [2016년 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