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Mar 봄은 온다
지난 주간 한국 뉴스를 보던 중 일기 예보 시간에, “눈 속에 피어난 봄 꽃”이란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눈에 덮여 있는 나무가 새순을 내고, 움을 튀우며 꽃이 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일기 예보자는 그 영상과 함께 고국에 봄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콜로라도 또한 지난 주간 날씨가 나름대로 푹하였습니다. 이미 뼛속까지 시리게 하였던 동장군이 점점 밀려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벌써 2월의 마지막 주이기도 합니다. 송구영신 성찬 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해를 바라보며 다짐하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일년의 두 달이 훌쩍 지나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봄이 오고, 또 여름이 올 것입니다. 예배의 축복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일상의 일로부터 우리를 불러 내어 우리로 하여금 우리 삶을 돌아보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재 조명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불러내시어 성전을 향하여 가는 노래를 묵상하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우리가 무엇에 휘둘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하게 하십니다. 흐르는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저는 오늘의 예배가 다시 한 번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일을 깊이 묵상하며 내가 부르심을 받고 있는 삶의 의미를 영원한 시간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돌아 보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치 봄이 어김 없이 찾아오는 것처럼, 그리스도는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때 저는 여러분과 오늘의 삶을 주 안에서 온전히 살아내어 우리 또한 열매로 충만하여 다시 오신 예수님과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귀한 주님의 종들로 세워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봄이여 어서 오라!” – 정대성 [2/2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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