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Nov 우선 순위
한국말 중 “인생 만사 마음 먹기 달렸다”는 말이 있다. 세상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가, 그 인생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왜 건강하기 원하는가? 나는 좋은 자녀가 되기 위하여 건강하고 싶다.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하여 건강하고 싶다. 아픈 부모를 모시는 자녀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하여, 좋은 목사가 되기 위하여 건강하고 싶다. 목사가 성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건강이라고 하지 않는가? 건강이 목적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 사역을 위해서 건강해야 한다. 왜 돈이 필요한가? 복음을 위한 일을 잘 하기 위해서이다.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정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는데, 어찌 복음 운운하며 사역할 수 있는가? 복음의 삶을 살기 위하여, 이웃을 도울 수 있기 위하여,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기 위하여 돈이 필요하다. 언젠가 한비야씨의 책을 읽다, 자신은 세계를 여행 할 수 있기 위하여 일한다는 대목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세계 여행을 통하여 넓어진 안목으로 이제 세계의 가난한 사람을 구호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을 본다. 그렇다, 순서가 바로 잡혀져 있어야 한다. 내가 건강해야 하는 이유,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내가 지식을 쌓아야 하는 이유, 하나님께 이 땅에 우리를 두신 목적, 에베소서 2장 10절의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하기 위하여” 돈도, 명예도, 지식도, 건강도 필요한 것이다. 우상이란? 좋은 것이 절대적인 것이 되는 것, 곧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식도, 건강도, 물질도 우상이 될 수 있다. 우선순위, 우리가 먼저 살펴보아 하는 삶의 방향이다. 11월의 마지막 주일이다. 다시 한 번 지난 한 해, 우리의 우선순위를 점검하여 보는 가운데, 우리가 살아내야 할 미래의 삶은 첫 단추가 온전히 채워진, 우선순위가 분명한 삶으로 살아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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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1:26h, 29 November삶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