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Dec 성탄절 단상
올 해도 어김 없이 성탄절이 찾아왔다. 성탄절은 사실, 로마 시대에 태양신을 기념하던 이교적 절기이다. 하지만, 교회가 태양은 신(神)이 아니며 우리 주님만이 하나님이시고 영적 의미의 진정한 구원주 이심을 보여 주고자 세상의 문화에 대항하여 지키기 시작한 것이 크리스마스 (Christmas)의 기원이 되었다. Christmas란, Christ [그리스도] + Mass [예배]란 말이 합쳐진 것으로, 태양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예배 한다는 의미이다. 종교 개혁자, 특별히 청교도들은 크리스마스 절기의 이방적 유래를 들어 성탄절 절기를 교회 절기로 지키지 않은 적도 있다. 아울러 지금도 어떤 사람들은 성탄절이 태양신을 섬기는 날이라고 하며 교회가 성탄 절기를 지키지 않아야 한다고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오해이다. 교회가 성탄절을 지키는 것은, 성탄의 의미를 다시 상기하고 세상에서 성육신의 복된 의미를 기리는 성도로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다. 베드로 사도는 권면한다. “[12]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3]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14]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베드로 후서 1:12-15] 그렇다, 바로 일깨워 생각나게 하는 것이 말씀이고, 예배이고, 교회의 절기이다. 너무도 심각한 죄 가운데 영원한 소망에 대한 아무런 소망 없는 우리를 위하여 아들을 보내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기 위하여 그 아들을 보내신 이 절기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순종,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며, 세상을 향하여 이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 보내기로 결단하는 것이 성탄절이다. 하지만, 우리가 성탄의 의미를 제대로 기억하지 않으면, 세상의 흥청망청한 분위기에 휩쓸려 성탄의 진정한 주인이신 그리스도는 잊혀지고, 아무런 가치 없는 선물만 남는 그런 날이 되고 말 것이다. 다시 한 번 말씀을 통하여 성탄의 의미를 확인 받는 가운데 뉴라이프의 백성들은 성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상기 받으며 이 세상에서 예수님처럼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성숙한 성도들로 세워지는 기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린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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