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Nov 知者不言 言者不知
최근 인문학 강연을 듣다, 들은 한 마디 말이다. “지자불언 知者不言 – 아는 자는 말이 없고 [혹은 말을 하지 않고] 언자부지 言者不知 –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는 자이다”라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며 뜨끔하였다. 나는 직업상 많은 말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말을 많이 할수록 결국 나의 무식을 드러내는 소치일까 봐 참으로 두렵다. 유대열 목사님 집회 중 “공산당과 기독교인은 말만 많다”고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은 결국 진리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고, 공개적으로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공산당은 무지하다. 기독교인들도 이런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과연 우리는 진리를 알고 있는가? 최진석 교수는 인문학을 정의하며 “인문학[人文學]은 지식[智識]이 아니라 활동[活動]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어찌 이 정의가 인문학에만 통하는 것일까?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 아닌가? “신앙[信仰]은 지식[智識]이 아니라 활동[活動]이다.” 하나님은 그 아들, 곧 말씀이신 예수님을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게 하셨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말씀 되신 예수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바 우리 몸의 활동이 말씀이 되게 해야 한다. 이제 11월 하고도 둘째 주를 맞이하고 있다. 11월도 그렇게 속히 지나갈 것이고, 마침내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은 곧 오게 될 것이다. 한 해를 이제 차분한 마음으로 점검하여 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다시 한 번 나의 활동들을 돌아보며, 나의 삶 그 모든 행위들이 하나님의 말씀이었는가 점검하여 보는 가운데, 2017년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도의 삶으로 마감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지자불언 知者不言 – 아는 자는 말이 없고 [혹은 말을 하지 않고] 언자부지 言者不知 –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는 자이다.” 자, 이제 말 그만하고, 우리 손으로, 발로, 몸으로 뛰어보자! 하나님 사랑합니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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