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성실과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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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과 인내

성실과 인내

이제 제법 건물 티가 난다. 오로라 커뮤니티 헬스장 Central Recreation Center 건물이다. 퇴근하는 길에 최근 새로 지어지고 있는 헬스장 건물 앞을 매일 지나 다녔다. 처음 경지 작업이 들어가고, 건물의 기초가 놓일 때, 도대체 어떤 건물이 어떻게 지어질지 기대감을 가졌는데, 외장 작업을 거의 마치고 이제 내장 공사가 한창인 것을 본다. 땅 경지 작업을 포함 거의 2년에 걸쳐서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건물 앞을 지나며, 늘 교회, 선교에 대하여 상기 받는다. 그러고 보니, 캄보디아에도 2명의 목사님이 세워지는 데, 꼬박 13년의 세월이 걸렸다. 돌이켜 생각하여 보니, 하나님 나라는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니라, 한 알의 씨앗이 땅에 심겨져 햇빛과 추운 밤을 지내고, 비와 이슬을 통하여 뿌리를 내리고 긴 시간이 흘러 나무로 성장하는 것과 같이, 오랜 시간에 걸려 뿌리를 내리고 자라 많은 새들이 쉴 수 있는 그런 나무와 같다. 선교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다. 후배 목사님들과 대화를 나눌 때, 젊어서는 “능력과 결과”를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인내와 성실”을 더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다. 건물이 처음 지어질 때, 그것을 보는 사람은 어떤 건물이 지어질 지 모르지만, 건물을 계획한 사람은 알고 있듯이, 우리 인생도, 교회도, 선교도 어떤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지고 있는지 지금 당장은 볼 수 없지만, 계획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실 것이고, 그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지금 할 일은 성실함으로 매사에 인내함으로 내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정한 시간이 되면,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것이다. 오늘도 다시 마음을 다 잡으며, 내 자리를 지키는 성실함이 나에게 있기를 기도한다. 아울러, 비록 내 눈에 만족해 보이지 않는 현실이라도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을 상기하며 또 인내하는 내가 되기를 기도해 본다. 성실과 인내, 다시 한 번 기억할 성도의 귀한 성품이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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