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Jun 신묘막측하게 만드심
시편을 읽다 139편 14절에서 이런 구절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이 구절 중, “심히 기묘하심”이란 말을 개역 성경[이전에 우리가 읽던 성경]에서는 “신묘막측”이라고 번역하였다. 신묘막측[神妙幕測]이란 “엄위하고 기이하며, 비상하여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묘하다”는 말이다. 영어성경은 이 말을 “Fearfully 경이롭고 & Wonderfully 놀랍게”라고 번역한다.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이렇듯 신묘막측하게 지으셨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참 묘하다. 이미 많은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통하여 발견한 사실인데, 사람이 좋은 일이 생겨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마음이 우울할 때, 거울을 보고 활짝 웃으며 하나님께 감사를 선포하면 우울한 마음이 가신다고 한다. 이유는 웃을 때 움직이는 얼굴 근육이 뇌를 자극하여 좋은 호르몬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기분이 좋아서 감사하며 미소 짓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며 미소를 짓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는 원리이다. 신묘막측하다. 그래서 바울은 권면한다.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 전서 5:16-18] “아니 어떻게 사람에게 항상 기뻐할 일만 생기는가?”라고 되묻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말씀의 의도는 “항상 기뻐하는 자들에게 또 기뻐할 일이 생긴다”는 뜻일 게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장치가 기쁨과 감사 그리고 기도이다. 이제 벌써 2019년의 반이 지나가는 시점에 서있다. 다시 한 번 기쁨을 선포하고, 감사를 선포하며 모든 것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는 가운데, 남겨진 2019년에 더욱 기뻐하고 감사할 일로 충만한 뉴라이프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한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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