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Dec 하나님께 쓰임 받기
며칠 전 동아일보 문화 면에 “수백 년 된 악기도 연주자의 ‘마사지’를 받아야 명품이 됩니다”라는 제하의 글이 실렸다. 명품 고악기 복원 전문가인 영국의 ‘플로리안 에온하르트’씨가 한국을 방문, 스트라디바리, 과르네리 등의 명품 악기들을 한국과 중국에 소개하고 컬렉터들을 조언해주기 위하여 들려 인터뷰한 기사이다. 기사에 적힌 글을 보고 많이 생각하게 된다. 에온하르트씨는 말했다. “지난 200-300년 동안 세계 최고 연주자들이 사운드를 체크하면서 최고가 될 때까지 수정하고, 튜닝해온 악기는 소리가 좋을 수밖에 없다. 바이올린은 더 많이 사용할수록 나무의 떨림을 통한 파동의 진폭이 좋아진다. 연주자가 모든 부분을 만져주고, 눌러주고, 마사지해줄 때 바이올린은 좋은 바이브레이션에 대한 메모리를 만들어낸다.” 명품 악기는 좋은 악기자가 연주하면 할수록 더 좋은 악기가 된다는 것이다. 에온하르트씨는 명품 악기를 박물관에 보관하는 것만큼 악기에 나쁜 것이 없다고 했다. 나는 이 말을 가지고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았다. 우리 인생이 창조주 하나님의 손에 들려 쓰임을 받으면 받을수록 명품인생이 될 수 있다. 하나님께 쓰임 받으며, 끊임없이 우리의 생각을 조율 받고, 하나님의 손에 만져지고, 눌려지며, 마사지 받을 때 명품 인생이 될 수 있다. 악기를 박물관에 보관하는 것이 비극인 것처럼, 피곤하다고, 시간 없다고,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거절하는 것만큼 인생의 비극이 없다. 하나님 손에 들려 쓰임을 받으면 받을수록 우리는 명품 인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이 코 앞이다. 2020년 나는 우리 뉴라이프 교회, 그리고 교회에 속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손에 들려 쓰임 받으며, 명품 인생으로 조율되어지면 좋겠다. 이제, 우리를 나태하게 하는 모든 변명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2020년이 되도록 기도하자! 2020년이여 오라!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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