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Jun 허 참…
요즘 신문을 읽을 때,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15분 안에 7가지 신문의 헤드라인을 쭉 훑어본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들여 읽지는 않는다.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 한 가지 생각 때문이다. 한국 신문, 미국 신문, 세계를 커버하는 BBC 신문을 읽다 보면 세상이 금방 망할 것 같다. 북한이 곧 침공해서 한국이 망하고, 사회적 부패, 정치적 부패로 망하고, 코로나바이러스로 망하고, 연일 계속되고 있는 인종 차별 시위로 인하여 곧 세상이 망할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다음 날 해는 다시 또 뜬다. 신문은 연일 각종 세상의 문제, 사회의 문제, 개인의 문제를 들추어 내지만, 돌이켜 보니 세상은 그렇게 쉽게 망할 것 같지 않다. 신문을 읽다 일기장에 적어 놓은 말이다. “참 희한하다. 신문을 보면 한국이나 미국, 다 금방 망할 것 같은데, 또 한 달, 한 주, 하루는 그렇게 그대로 흘러간다. 참 희한하다!” 그래서 결심했다. 신문 읽는 시간을 줄이고 성경 읽는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고, 근심하고 걱정하기 보다, 더 기도하기로 말이다. 이 세상은 분명히 망할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주장하고 계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때 하나님은 세상을 반드시 심판하신다. 마치 학생이 다음 달 시험이 있다고 걱정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책을 한 자 더 읽고 공부를 하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이듯, 우리도 세상의 멸망 걱정하지 말고, 오늘이 마지막이 듯이 사랑하고, 섬기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오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오늘도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펼친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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