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Aug 시편에서 보는 성도의 현실
“시편에서 보는 성도의 현실” 오늘 칼럼 제목이 좀 길다. 최근 시편 읽기를 하다 느낀 점을 나누고 싶다. 시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개인 탄원 시”이다. 시인이 하나님 앞에 나와 개인의 어려운 사정과 형편을 아뢰며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하는 시편이다. 시편을 읽은 후 느낌을 일기장에 이렇게 적어 놓았다. “시편을 묵상하며, 늘 징징대며 살아가야 하는 성도의 현실을 본다. 징징 대야 할 일이 생기면 하나님께 징징대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자. 시편 37편 세상에서 요원해 보이는 악인의 결말, 시편 44편 주께서 백성들을 고난에 빠뜨리시고, 성도는 어서 깨시라고 재촉하는 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믿는 것이 상책이지? 위험에 처한 성도의 기도, 시편 54-59편, 늘 가까이 두고 읽어야 할 시, 회복을 고대하는 시편 60-72편, 이 또한 가까이 두고 읽을 시편들이다.” 성도는 운동경기로 하면 “원정경기 – Away Game”을 하는 중이다. 그렇기에 세상의 혹독한 현실 앞에 서야 하고, 사는 것 그 자체가 고통일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이런 고난 중에 우리는 너무 당황한다. 혹이라도 믿음이 없어서, 아니면 믿음 자체가 잘못돼서 인지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편은 교훈한다. 징징대며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현실이라고 말이다. 세상은 우리의 영원한 집이 아니다. 잠시 거쳐 가는 곳이다. 어르신들이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듯이, 세상에서 성도가 고생하는 것 어쩌면 당연하다. 만일 요즘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고 있다면 감사하자. 혹이라도 세상에서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다면, 놀라지 말고 당연히 여기자. 그리고 지금까지 훈련한 믿음으로 어려움 중에서도 오히려 감사하며 이 땅에 도래할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고대하며 성실하게 살아가자.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한번 나를 새롭게 한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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