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특별한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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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음식점

특별한 음식점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기 위해 먹방을 시청한다. 그러다 보니 구글 알고리즘 덕분에 음식 관련 영상들이 추천되고는 한다. 생각 없이 음식점 소개하는 유튜브를 클릭하고 보다, 한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다. 무슨 해물 알 전골집이라고 하였는데, 주인의 열심을 소개하며, 손님들이 음식을 많이 남길 경우 주인이 손님이 떠난 후에 그 음식을 먹어보며 왜 음식을 남겼는가를 분석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보았던 장면에서 주인이 정말로 어떤 상에 남겨진 음식을 주방으로 가져가서 그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었다. “음식이 너무 오래 조리되면서 국물이 졸아 짜진 것 같아요…” 주인의 분석이었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음식점을 하나 성공시키기 위해 들이는 정성과 열정이 이정도인데 목사로서 나는… 설교를 준비할 때, 설교를 하기 전에 먼저 기도한다. “하나님, 오늘도 내가 원하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메시지를, 성도님들이 꼭 들어야 할 말씀을 전하게 도와주세요.” 이 기도가 나를 늘 돌아보게 한다. 죄인 된 우리의 성품은 꼭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내 생각과 뜻을 전하기 원한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보다 내 감정에 충실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고는 한다. 음식점의 성공은 주인의 입맛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손님의 입맛을 맞추는 것이다. 성도의 목적은 내 생각과 뜻의 관철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것이고, 그 뜻을 다른 성도로 보게 하는 것이요, 함께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으로 기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새로운 회계연도가 코 앞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다짐하며 기도한다. 내 인생, 뉴라이프 사역에 내 뜻이 이루어지고, 내 입맛에 맞는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말이다. 그 일을 위하여 철저하게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늘 회개하고, 인생의 방향을 수정하는 가운데, 십자가 푯대를 향하여 걸어가야겠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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