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Oct 뉴라이프 선교 철학
오늘 오후에 NLMA 목사님들이 지난 3년간 방문하지 못했던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한국에서 사역하는 세광 교회에서 NLMA 목사 정기 연례 모임을 하기 위하여 출발한다.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며 공동의회까지 마음이 많이 번잡하지만, 모든 목사님들의 출발 가능한 시간이 오늘이기에, 좀 무리가 되지만 결정을 하고 다녀오려고 한다. 교우들의 간절한 기도 부탁드린다. 이런 면에서 오늘 칼럼에서는 뉴라이프 선교 교회의 선교 철학을 잠시 고찰하여 보려고 한다. 먼저 우리가 생각할 것은 캄보디아이다. 왜 뉴라이프 교회는 캄보디아에만 선교할까? 많은 성도님들의 마음속에도 이런 생각이 있으실 것이다. 뉴라이프가 캄보디아에 선교하는 것은 캄보디아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 아니다. 선교 역사의 현장에서, 잘못된 선민의식, 택함을 받았다는 권위 의식 때문에 선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적이 많이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어떤 특정한 민족, 나라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왜 캄보디아인가? 그 이유는 선교의 효율성 때문이다. 뉴라이프 어소시에이션이 지향하는 철학 중 하나는 Networking이다. 즉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영향력 있는 사역을 추구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선교의 자원들이 집중되지 않고 펼쳐져서, 많이 선교함에도 불구하고, 영향력 없는 선교를 할 때가 많이 있었다. 자원을 네트워킹 하여서 재정이 큰 교회가 아니더라도, 교회들이 연계하여 선교 사역에 동참할 수 있다면, 많은 선교의 열매를 이루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우리의 부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맞는 그릇을 주신다. 그 그릇에 맞는 일을 할 때 가장 큰 사역이 만족을 누리게 된다. 그리고 다른 교회의 사역을 인정할 수 있다. 우리는 세계를 책임질 수 없다. 물론 캄보디아도 우리가 책임질 수 없다. 하지만, 캄보디아에 집중할 수는 있다. 그리고 집중의 열매를 거둘 수 있다. 선교에 대한 중요한 철학은 캄보디아 교회로 독립하여 스스로 전도하며, 스스로 치리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NLMA가 캄보디아에서 영원히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어 선교를 한 후, 하나님께서 또 다른 지역을 보여 주시면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할 것이다. 캄보디아는 바로 이 시대, 우리에게 주신 우리가 감당할 선교의 그릇이다. 그 그릇을 채우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향하여 함께 걸어가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이 일에 뉴라이프 콜로라도, 그리고 어소시에이션의 모든 교회들이 함께 동참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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