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Oct 책을 읽어야 할 이유
늘 시간에 좇기는 인생을 살다 보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아마도 내가 하는 일 중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이 책 읽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서둘러 읽자니 읽는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고, 시간을 들여서 읽자니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어떻게 하면 책을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책을 효율적으로 잘 읽기 위해서 책 읽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도 찾아 읽는다. 최근 마친 책 중 책 읽기에 관한 것으로 정혜윤 씨가 쓴 “삶을 바꾸는 책 읽기”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내용은 평이하였는데, 그 책의 마지막 부분의 말이 마음에 깊은 파문을 일으켰다. 저자는 주장하기를 모든 책은 독자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그 질문은? “그렇게 살아도 돼요?”라는 질문이라는 것이다. 한참을 생각하게 한 말이었다. 그렇다, 모든 책들은 우리에게 다시 질문한다, 그렇게 살아도 되느냐고 말이다. 그래서 독서는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다. 세상의 책이라 할지라도 우리 심령에 “그렇게 살아도 돼요?”라고 묻는다면 하물며 성경의 말씀이겠는가? 성경은 늘 우리에게 되묻는다. 그렇게 살아도 되느냐고 말이다. 왜 이런 질문을 생각해야 하는가? 그렇다 우리 인생이 이 세상에서 끝날 것이면 아무렇게 살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성경이 제시하는 사후 영적 삶이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인생은 남겨진 사람들, 자녀, 배우자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영원히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나 자신에게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 지를 물어야 한다. 내가 살고 있는 그 삶이 먼 훗날 어쩌면 우리 자녀가 살아갈 그 삶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성령은 물을 것이다. “그렇게 살아도 되는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질문에 답하기 시작할 때 우리 인생은 보다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삶으로 승화되고 세상에서도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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