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Think BIG, Act S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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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BIG, Act SMALL!

Think BIG, Act SMALL!

최근 읽었던 책 중 ‘티시 해리슨’이 쓴 “오늘 이라는 예배”가 있다. 이런 목차로 책이 진행 된다. “잠에서 깸, 침대 정리, 이 닦기, 열쇠 분실, 남은 음식 먹기, 남편과의 다툼, 이메일 확인, 교통 체증 버티기, 친구와 통화하기, 차 마시기, 잠!” 의아하다. 아니, 일상의 이런 일들이 “예배”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책을 찬찬히 읽어가며 마음에 잔잔한 울림이 느껴진다. 예배는, 거창한 형식이 아닌, 매일 삶의 현실에서 내 생각과 몸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제물의 삶은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쇠 분실”의 장면에서 나는 내 심령의 정곡을 찌르는 한 마디 말을 발견했다. “작은 문제가 생기면 나는 조급해지거나 어쩔 줄 몰라 한다.” (81쪽) 저자는 바로 그 순간 드러난 내 모습이 바로 성화가 필요한 본연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맞다, 좋은 환경에서, 갖추어진 상황에서 우리는 얼마든지 자비로울 수 있고, 여유로울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반쪽 모습이다. 정말 성화가 필요한 우리의 온전한 모습은 매일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는 사소한 문제들, 절망의 순간에서 마주하게 되고, 그 모습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우리가 드리는 삶의 온전한 예배이다. 그렇다, 오늘은, 오늘 내가 감당해야 할 모든 일들, 경험할 모든 일들이 바로 예배의 현장인 것이다.

2024년도 새 회계연도가 시작됐다. 최근 내가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문구는 “Think big, Act small”이다. 원대한 꿈은 사소한 삶의 성실성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19년을 돌이켜 보니, 나는 원대한 꿈을 가져 본적이 없다. 다만 하루, 한 주, 한 달, 일 년을 성실하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도 나는 그렇게 살려고 한다. 거창한 꿈이 아니더라도 하루의 성실한 삶이 예배가 될 때, 우리는 성화의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다짐한다. Think big, act small! 오늘을 예배의 삶으로!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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