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Jul 서로 알아가기(1)
지난주에 담임 목사로 부임했지만 우리 가정을 잘 모르시는 성도님들께 우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소개를 해드리는 것이 서로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 부부는 2005년도에 한국에서 결혼을 하고 두 해 만에 나이 서른에 미국에 오게 되었다. 당시에 나는 한국에서 신학대학원(M.Div.) 공부를 마치고 서울에서 전도사로 사역을 하다가 2008년 2월에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다. 아내는 학부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경기도 공립유치원에서 6년간 교사로 봉직했다. 처음에는 학위를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갈 마음이 컸다. 몇 번 한국으로 돌아가 정착할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한국으로 갈 길을 차단하시고 동시에 미국에서 사역의 길을 하나 둘 씩 열어 주셨다. 지금 돌아보면 미국에 가까운 친척 하나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를 떠난 아브라함의 가족과 같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인도하셔서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먼저, 미국에서 두 아이들을 주셨다. 큰 아이 ‘율(Yule)’과 둘째 하율(Shiloh)’이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14살, 12살이다. 그 외 양가 부모님들과 형제 자매들은 모두 한국에서 살고 있다. 둘째로, 모든 신학생들이 마찬가지겠지만 그동안의 유학생활은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운 환경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세 곳의 학교에서 공부하게 하시고 빚도 없이 모든 학위들을 무사히 마치게 하셨다. 셋째로, 지금까지 세 곳의 건강한 이민 교회들을 만나 섬기게 하셨다. 우리 가정은 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에 오기 전에 담임 목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붙잡았던 말씀이 하나 있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수 14:12).’ 갈렙의 고백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산지가 있는 땅, 콜로라도로 보내 주셨다. 이곳 콜로라도에 와 보니 자연 환경과 날씨가 너무나 아름답다. 그러나 나는 이곳의 영적 환경과 상황을 보여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우리 교회 성도들 가정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직 모르는 많은 한인들과 지역 주민들 그들이 바로 내가 기도하고 있는 대상들이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 사역이 계속해서 지역과 열방 가운데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이 복음의 사역에 함께 동참해 주시고 중보해 주시기를 모든 성도님들께 부탁드린다. – 신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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