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Apr FY 2025년 봄학기 바이블 아카데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봄학기 바이블 아카데미에서는 5주 동안 출애굽기와 레위기를 중심으로 말씀을 깊이 있게 배우고자 합니다. 이 두 책은 성경을 읽다 보면 자칫 어렵게 느껴지거나 쉽게 지나치기 쉬운 본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성도님들께서 출애굽기 20장 이후의 율법 부분이나 레위기의 제사 규례들, 또는 성경 속의 족보와 예언서 말씀들을 읽으며 막막함을 느끼셨다는 말씀을 종종 전해 주십니다. 그러나 이 두 책은 하나님의 구속사와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가장 깊이 있게 담아낸 중요한 말씀입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구원받았는지를 보여주는 ‘구원의 책’입니다. 시내산 언약이 맺어진 이후의 본문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가까이하시기 위해 ‘성막’을 중심으로 임재하시고, 백성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질서와 규례를 세우시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많은 분들이 성막에 대해 들어보셨지만 안타깝게도 상징적(알레고리적) 해석에 익숙합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성막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성경신학적이고 통전적인 이해를 배우게 되실 것입니다. 십계명(출 20장)을 시작으로 시내산 언약(출 24장), 도덕법(출 20장), 시민법(출 21–23장), 의식법(출 25–31장), 그리고 성막(출 25–40장)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레위기는 구원받은 백성이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거룩의 책’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는 말씀은 이 책의 중심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반복되는 제사법과 정결법, 윤리적 명령 속에서 단순한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거룩한 관계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또한, 레위기의 율법들 중 어떤 것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연속성’이 있고, 어떤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 ‘불연속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구약의 제사와 율법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함께 배우고 적용할 것입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는 단지 ‘과거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구원의 은혜를 다시 붙들고, 거룩한 삶의 기준을 새롭게 세우며,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 닮아가는 여정에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바이블 아카데미를 통해 말씀에 대한 사랑과 함께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 신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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