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Sep 기타가 참 행복하겠다
내가 즐겨 듣는 유튜브 음악 중 하나가, 기타 천재 정성하라는 연주자가 만들어 올리는 음악이다.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인정받고 꾸준히 음악을 만들어 올린다. 어느 날, “안중재+정성하” 두 연주가의 콜라보 기타 연주 영상이 올라왔다. 멋진 청년들의 아름다운 기타 연주를 들으며, 문득 “저 친구들이 연주하고 있는 기타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기타를 들면 쨍쨍 거리는 소리만 들리는데 그들의 손에 들려진 기타는 정말 기타로서 기타 값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들의 연주를 들으며 또 “나는 나의 몸과 삶을 악기 삼아 어떤 소리를 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정녕 즐거워하고 있는 소리를 내고 있는가, 아니면 둔탁한 소리에 오히려 소음이 되어 주위의 얼굴을 찌뿌리게 하고 있는가? 카네기 홀로 가는 길을 물었던 젊은이들에게 “연습, 연습, 연습”이라고 말했다던 노인을 기억한다. 정성하 연주가를 보면, 단지 재능이 아니라, 끊임없이 연습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마 그럴 것이다. 우리도 나의 마음과 몸을 갈고 닦으며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우리 몸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악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멋진 연주를 들으며 악기의 행복을 생각한 것처럼, 내 인생을 멋지게 살아내어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나 자신의 행복을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삶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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