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말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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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위력

말의 위력

최근 읽은 책 중 “마음가면”이란 책이 있다. 브레네 브라운이란 사람이 지은 책으로, 마음의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그 책에서 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한다. 미술을 아주 즐기며 잘 하는 아이였는데, 평생 그가 미술을 할 수 없게 된 일이었다. 언젠가 삼촌이 집을 방문하여 냉장고에 붙여 놓은 그림들을 보고 아버지한테 농담처럼 던진 “저건 다 뭐야? 아들을 남자 구실도 못하는 그림쟁이로 키울 셈이야?”라는 말에 원래 아들의 그림에 대하여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던 아버지가 그 날로 미술 수업을 못 듣게 하였고, 평소 아들의 재능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어머니 조차도 “미술은 여자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여 아버지의 아들 미술 수업 중단에 동의를 한 것이다. 그림을 아주 잘 그리던 이 아이는 농담과 같은 삼촌의 말에 미래의 꿈이 사라져 버렸고, 그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 집단 인터뷰를 하던 중, 그 말이 어떻게 비수가 되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 흔든 말이 되었는가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인간의 마음은 강한 것 같지만, 매우 연약한 유리와 같다. 어려서 아버지, 어머니, 아니면 주변의 사람들이 아무 뜻없이 던진 한 마디가 올무가 되어 평생 인생을 뒤바꾸는 경우 비일비재하다. 말의 힘이다. 말을 주의해야 할 중요한 이유이다. 오늘은 장애인 주일로 지키는 주일이다. 우리는 때로 상대방의 장애를 마치 장난처럼 흘려보내 듯 함부로 말하는 경우가 있다. 다시 한 번 나는 나의 언어를 돌아보려고 한다. 그래서 나의 말이 살리는 말, 소망을 주는 말, 미래를 열어가는 말이 되게 하련다. 그리고 내가 속한 우리 공동체도, 서로를 배려하는 말로, 지체들이 새로운 소망이 살아나고, 그 심령이 격려 받는 그런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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