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Sep 착각
최근 아주 흥미 있는 책을 한 권 읽고 있다. 책 제목은 “예의 바른 나쁜 인간”이란 책이다.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성찰을 의도한 책인데, 3장의 제목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런 제목이었다. “나쁜 사람도 자신은 착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옳은 말이다. 인간의 도덕적 잣대, 특별히 포스트모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도덕적 잣대는 자기 마음 속에 있다. 그렇기에, 자기 관점으로 볼 때 모든 것이 다 이해가 되고, 설명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 요즘 가장 유행하는 말이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이다. 자기 스스로 착하다고 착각하는 것이 “내로남불”이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이 얼마나 나에 대하여 착각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며 경고 받는다. 로마서 12장 말씀을 다시 떠올린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 인생의 기준은 나의 감정이나, 나의 이해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 말씀이다. 그렇기에 말씀을 통하여 내 자신을 철저하게 살펴보는 가운데,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 말씀 앞에 늘 무릎 꿇고, 하나님 말씀을 내 자신을 돌아보는 가운데, 필요한 회개, 결단, 인내, 용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2020년 회계연도가 이제 코 앞이다. 다시 한 번 겸손하게 하나님 말씀 앞에 엎드려, 나를 돌아보며, 새로운 결단으로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거룩한 산 제물이 되게 하기 위하여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가운데 십자가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는 2020년 회계연도가 되기를 기도하며, 또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린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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