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Sep 예배를 예배하지 말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미국, 한국 교계가 양분된 느낌이다. 한편에서는 주권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국가의 어떤 권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력과 상관없이 반드시 현장 예배로 드려져야 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편에서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은 전염병으로 인하여 사회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는 말씀 묵상과 온라인 예배, 국가의 권고 기준을 따르는 현장예배를 유지하며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후자의 입장이다. 하지만 구동존이[求同存異], 사자성어 뜻대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과 싸우지는 않으려고 한다. 최근 우리가 함께 묵상한 이사야서가 큰 교훈이 된다. 이사야 1장 11-13절, 주님의 혹독한 말씀이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월삭, 안식일, 대회, 성회로 분명히 백성들은 모였다. 제사드린다고 성전에 모였는데 하나님은 한탄하신다.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안식일을 범한다고 예수님은 유다의 지도자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으셨다. 그때 주님은 말씀하셨다.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막 2:27-28] 안식일을 위한 안식일이 아닌, 안식일의 정신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한국을 사랑하시고 사역하신 오대원 선교사님이 하신 “예배를 예배하지 말라”는 말이 다시 새롭게 마음에 다가온다. 예배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께 영광, 세상에 대해 유익함을 끼치는 것이다. 예배를 위한 예배가 아니라, 예배의 정신이 살아있는 예배가 중요하다. 지금 내가 드리는 예배가 예배를 위한 예배가 아니라, 예배의 정신이 살아 있는 예배 인가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여 볼 때이다. – 정대성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