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Jul 목회 비전(1)
오늘날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팬데믹을 지나면서 직장의 문화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 과거에는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가 보편적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나 하이브리드 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직면하게 될 사회는 앞으로 더 빠르게 변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팬더믹 이후에 교회마다 이전보다 어려워진 상황을 체감하고 있다. 미래의 시대에 교회는 과연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까? 과거처럼 우리는 이민자들이 알아서 교회를 찾아왔던 시대를 기대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대의 현실을 직시하는 분별력과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앞에 놓인 미래의 과제에만 급급해서 상황에 맞춰간다면 교회는 계속해서 우왕좌왕하고 방향성을 놓치게 될 것이다. 사막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의 저자인 스티브 도나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막을 지날 때 지도보다는 나침반을 따라가라.” 그 이유는 사막의 모래 언덕은 바람이 불면 금방 길이 바뀌기 때문이다. 저자는 결국 우리가 어떤 목적지에 도달하기 보다는 목적 의식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명한 목적 의식은 방황하더라도 중도에 길을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도 이와 같아야 한다. 우리가 변하지 않는 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충실하다면 그 공동체는 얼마든지 시대적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지상 교회의 비전은 무엇일까? 나는 다섯가지 사명을 소개하고 싶다. 첫째로, 교회는 예배 공동체이다. 둘째로, 교회는 목양 공동체이다. 셋째로, 교회는 말씀 공동체이다. 넷째로, 교회는 선교 공동체이다. 다섯째로, 교회는 섬김 공동체이다. 앞으로 한가지씩 소개하고 싶다. – 신지훈 목사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