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성숙한 공동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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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공동체(2)

성숙한 공동체(2)

시인은 1절에서 성숙한 공동체의 모습을 주 안에서 하나되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2-3절에서 또다른 성숙한 공동체의 모습을 두가지 비유로 표현한다.

첫번째는 ‘대제사장 아론의 머리에 부어진 보배로운 기름’이다(2절). 대제사장의 머리에 부어진 기름은 무엇을 뜻하는가? 기름부음은 구약 성경에 보면 왕이나 제사장, 선지자와 같은 사람이나 성소의 기물을 거룩하게 구별할 때 사용한다. 또 신약 성경에 보면 누가는 예수님을 가리켜 ‘기름 부으심을 받으신 거룩한 종’이라고 표현한다(행 4:27). 사도 바울은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을 우리가 성령을 받았다는 의미로 사용한다(고후1:21-22). 이처럼 성경 속의 기름은 구별과 거룩의 목적으로 활용된다.

두번째로 ‘헐몬산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리는 모습’이다(3절). 헐몬산은 이스라엘의 최북단에 위치한 산(해발 2,814m) 으로써 이스라엘의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이다. 즉 헐몬의 이슬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모든 자연과 동식물에게도 생명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에스겔서 47장을 연상케 한다. 겔 47장에서는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환상이 나온다. 성전에서 물이 흘러 나와 처음에는 발목에 차고, 허리에 오르더니, 나중에는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다. 또 요한복음 7:38-39절을 보면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하셨다. 이처럼 성경 속의 물은 생명의 구원을 주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신약적인 의미에서 물은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성령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시 133편 2-3절 안에서 말하는 성숙한 공동체는 이 세상과는 구별되고 거룩하다. 또 성숙한 공동체는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흘러 나와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성도들과 교회 밖에 있는 영혼들에게도 영생(3절)의 생명수를 흘러 보낸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거룩 그리고 생명의 일을 행하시는 성령을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는 어디서나 사랑을 실천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며, 또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신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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