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Apr 안식월을 위한 기도 부탁
1994년 멋도 모른 채, 30대 초반, 한국 교회에 대한 아무런 경험도 없는 젊은 나이에 산호세에서 1세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회를 개척하여 10년의 사역을 마치는 동안, 안식년을 가져 본적이 없습니다. 2004년 콜로라도 이사 와서 2차 교회 개척을 한지 어언 12년, 당회와 사역 보조 위원회, 그리고 성도님들의 배려로 30년 사역 중 처음으로 4개월 간의 안식월을 갖게 되었습니다. 안식월은 5월 첫 주일, 창립 기념 예배를 마친 후 시작해서 8월 말로 마치게 됩니다. 계획 된 안식월이 아니라, 건강이 급박히 안 좋아져 계획하게 된 안식월이라 기간이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우리 교회는 10월 새로운 회계 년도가 시작하기 때문에 8월 – 9월이 매우 바쁜데, 아마 내년 계획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일단 피택자 훈련은 80%를 맞쳐 놓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9월 돌아와서 남겨 진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안식월, 비록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할 수 있는 4개월이지만, 의미 있는 안식월이 되게 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기도 제목을 소개하고,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는 “내려 놓음”입니다. 늘 설교를 하면서 교회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가시는 곳임을 강조하였는데, 정작 나는 내려 놓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며, 교회를 잠시 떠나 정말 뉴라이프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 이심을 상기 받으려고 합니다. 정말 교회의 사역은 내려 놓고 나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다음은 “새로워 짐”입니다. 콜로라도 12년의 사역 중, 타성에 젖어 있는 부분은 없는지, 고국의 많은 교회들을 예배를 인도해야 하는 부담 없이 방문하며 내 자신과 뉴라이프의 사역을 돌아보고 새로워 지려 합니다. 성령님께 민감함으로 많은 부분에서 새로워지고 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은 “쉼”입니다. 안식월 기간 동안에는 가능한 집회를 하지 않고, 육신의 쉼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운동도 때 맞추어 좀 하고, 육신과 정신의 쉼을 통하여 회복하고 싶습니다. 목사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교회와 성도님들, 그리고 가족들을 두고 가는 마음의 부담감도 좀 있습니다. 혼자 식생활도 잘 감당 할 수 있는지 약간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며 좋은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쉼의 기회를 갖게 하여 주시는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 드립니다. – 정대성 [4/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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