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직분자 선거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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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 선거를 준비하며

직분자 선거를 준비하며

FY 2025년 회계연도를 맞아, 우리 교회는 새로운 일꾼들을 세우는 은혜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에도 장로와 안수집사, 권사의 직분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길 자들을 선출하게 된다. 교회의 직분은 세상과 달리 권위나 대접을 받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영혼을 섬기고 교회를 세우기 위한 부르심의 자리이다. 매년 직분자 선거가 우리의 손을 통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과정은 삼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거룩한 일임을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장로, 안수집사, 권사란? ‘장로’는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이다(출 3:16; 행 14:23; 딤전 3; 딛 1). PCA(미국 장로교) 교단에서는 두 종류의 장로가 있다. 티칭 장로(Teaching Elder): 일반적으로 ‘목사’라고 부르는 직분이다. 다스리는 장로(Ruling Elder): 평신도 가운데 세워지는 장로로, 목양적 돌봄과 권면, 교회의 질서 유지와 행정적인 사역을 맡는다. 말씀을 가르칠 수는 있으나, 공식적인 설교나 성례 집례는 하지 않는다. 목사와 장로는 함께 당회(Session)를 이루어 교회를 공동으로 다스리는 역할을 감당한다. ‘안수집사’는 교회 안의 다양한 실질적인 사역을 맡으며 성도들을 섬기는 직분이다(행 6; 딤전 3; 빌 1:1). PCA 헌법에 따르면, 안수집사는 자비와 구제 사역, 재정 및 행정 등의 일을 맡아 교회를 실제로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권사’는 기도와 섬김, 중보로 교회를 세우는 이들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성도들의 본이 되며, 격려와 돌봄을 통해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하는 중요한 직분이다.

어떤 사람을 세워야 할까? 직분자 선거는 단순히 ‘친한 사람’, ‘성격이 좋은 사람’, ‘영향력 있는 사람’을 뽑는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겉모습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따라야 한다. 물론 우리가 사람의 마음 깊은 중심까지 다 알 수는 없지만,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올바른 일꾼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몇 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믿음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는 자(예배, 말씀과 기도, 봉사와 섬김, 전도와 선교 등). 2) 교회 안팎에서 성도로서 본이 되는 자. 3) 신실함으로 교회와 성도를 섬길 수 있는 자.

이번 직분자 선거를 통해, 우리 교회가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공동체로 자라가길 소망한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 20:28). – 신지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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