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Aug 예배란?
예배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이런 형식의 예배를 드리는가, 다른 예배의 대안은 없는가? 왜 예배는 꼭 묵도로 시작하는가? 예배중 기도, 헌금 순서 등의 의미는 무엇인가?”등의 문제를 생각하며 공부하기 원합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접근함에 있어서 신학적인 내용은 뒤에 공부하기로 하고, 먼저 형식적인 측면에 대하여 공부하여 보기 원합니다. 즉 우리가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간단한 점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여 보기 원합니다. 먼저, 예배의 형식은“High Church, Low Church”의 형식으로 구분 됩니다. “아니 무슨 교회에 높은 교회 낮은 교회가 있는가, 다 낮은 교회이어야 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옳은 생각이십니다. 교회는 세상의 낮은 곳에서 세상을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은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높고 낮음이란, 형식의 정교함, 조직의 정교함을 기준으로 정해진 것입니다. 즉, 로마 카톨릭 교회의 경우 미사의 형식이나 혹은 교회의 조직이 아주 정교합니다. 반면, 침례교 스타일은 그 교회의 조직이나, 혹은 예배의 형식에 있어서 아주 자유롭습니다. 거의 형식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차이점에 근거하여서 그 형식이 결정됩니다. 자, 그럼 이런 형식은 어떻게 정하는가? 이 형식을 정하는데도 이런 원리들이 사용되어 질 수 있습니다. “오직, 성경이 말하는 것만을 할 수 있다”혹은 “성경이 하지 말라고 권면한 것 이외의 모든 것은 할 수 있다.” 같은 말을 하는데도 그 적용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예배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성경은 예배의 정신에 대하여 말을 하지, 예배의 형식에 대하여서 사실 상당한 자유를 주고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예배의 정신이란, 예배가 하나님을 만나는 행위이며, 그 하나님께 최상의 경배를 드리는 것이며, 천국을 미리 경험하는 사건(Event)이라는 것입니다. (요 4:20) 이런 예배의 정신을 기억하며, 우리는 예배의 기능적 차원과 그리고 미적 차원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예배의 기능적인 차원이란, 예배를 통하여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며, 그 하나님께 최상의 경의를 표하며, 천국을 경험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형식을 정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예배의 미적 차원이란, 예배가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찬양할 수 있기 위하여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그런데 이 “미적” 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인 것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런 원리들을 고려하여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마 5:13)의 기능을 발휘하여 세상과 구분이 되며, 그러나 아름다운 예배의 형식을 기능적으로, 미적으로 합당하게 정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뉴라이프 교회 예배 형식은 “Semi Formal” 양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형식입니까?”라고 물으신다면, 지금 당장은 “전통을 따른 것입니다” 라고 말씀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하여서 “뉴라이프 교회의 성도의 유익과 시대의 미적 감각에 합당한 예배의 형식을 위하여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어 예배는 “Low Liturgical” 예배 형식으로 드려지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옳은 것인가, 사실 의견이 각기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배의 형식도 당회가 성도의 형편과 문화를 깊이 생각하는 가운데, 필요에 따라 그 형식을 바꾸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배를 통하여 그 예배의 정신이 살려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정대성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