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Aug 예배란? #4
예배에 관하여 공부하는 중, 우리는 지난 주 예배의 정신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예배의 정신은 “신령과 진정” 인데, 이 신령과 진정의 구체적인 의미는 “전심으로 드려지는 예배” 즉 우리 삶 속에서 철저하게 준비되어지는 예배라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평가할 때, ‘형식’ 이라는 외형적인 문제를 보기 전에 먼저, 철저한 준비와 전심으로 드려지는 ‘신령과 진정’의 차원으로서 예배를 평가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합당한 예배를 가능케하는 몇 가지 원리들을 시편 50편의 말씀을 통하여 함께 묵상하여 보기를 원합니다. 시편 50편을 보시면 시편의 저자를 “아삽의 시” 라고 적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삽은 레위 성가대를 이끄는 성가대장이었습니다. 그가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으로 참된 예배에 관하여 말씀하여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기억할 것은 우리가 “예배-Worship” 을 말할 때 가장 먼저 선결되는 조건은 “하나님을 아는 것” 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삽은 1-6절의 하나님의 모습에 대하여 선포하고 있습니다. 아삽은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하며, 하나님을 1) 우리를 부르시는 분 (1절), 2) 시온에서 아름다운 빛을 발하시는 분 (2절), 3) 공의와 권능으로 임재하시는 분 (3절), 4) 임재하시어 말씀하시는 분 (3절), 5) 판단하시는 분 (4절), 6) 심판장 되시어 백성을 모으시는 분(6절)으로 설명합니다. 이 하나님의 모습에 대한 성도의 합당한 반응은 영광과 찬송, 그리고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더불어 아삽은 말씀합니다. 이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예배의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7절의 권면입니다. “내 백성들이 들을지어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까요? 왜냐하면, 하나님 사랑, 혹은 예배는 내가 생각하는 것에 좋은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7-1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시는 가를 알기 위하여 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경청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아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6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속죄와 은혜를 필요로 하는 자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존재론적인 인식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있을 때 우리는 참다운 제사,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됩니다. 인간의 존재 이해를 통하여 무엇을 아뢰며 무엇을 구할 것, 그리고 무엇을 드릴 것을 알게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좋은 제물로 제사를 드리고도 전혀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는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일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주님께 온전한 것으로 드려지기 위하여서는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 정대성
Sorry, the comment form is closed at thi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