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May 태권도 명예 10단
지난 5월 11일자 미주 한국 일보에 “교황 태권도 명예 10단”이란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흥미 있어 클릭하여 보니, 세계 태권도 연맹이 지난 10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명예 10단 증과 함께 태권도 도복과 띠를 전달한 기사이었다. 수여식에는 세계 태권도 연맹 조정원 대표가 수여를 했다고 기사는 적었다. 물론, 태권도 홍보를 위하여 세계 유명 인사인 교황에게 명예 10단 증을 수여한 것에는 충분히 이해가 되면서도 나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태권도는 몸과 마음을 닦는 수련의 운동 아닌가? 갑자기 명예 10단을 받은 들, 그 10단이 개인의 건강과 마음의 수양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명예 10단보다, 땀 흘려 얻어낸 노란 띠가 훨씬 더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성도의 삶으로 연결이 되었다. 하나님 나라에는 명예직이 없다.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바울의 선포는 갈라디아서 6장 17절 말씀이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예수의 흔적! 바울로 바울 되게 한 것은 바로 그가 예수님을 본받음으로 남겨진 예수의 흔적이다. 나도 이렇게 자신 있게 선포하고 싶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오늘 뉴라이프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날이다. 교회의 지도자, 장로, 안수 집사, 권사는 명예직이 아닌, 그리스도의 흔적으로 교회와 성도,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이다. 기도한다. 바울의 선언에 동참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진,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지고 싶어하는 귀한 일꾼들이 선출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나라에서 나는 무슨 색깔의 띠 일까?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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