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Oct 좋은 친구
2018년도 회계연도를 시작한 지가 벌써 4주차로 들어간다. 세월의 빠름이 무섭다. 연결 사역 중 올해 뉴라이프의 목표는 “나눔으로 덕을, 돌봄으로 성장을”이란 표어이다. 성도간에 나눔과 돌봄으로 연결 되어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덕과 성장의 공동체가 되기 위함이다. 사마천이 저술한 사기[史記], 계명우기[鷄鳴偶記]에 보면 네 가지 유형의 친구가 등장한다. 먼저는 외우 [畏友]이다. 외우는 서로 경외하는 친구이다. 즉 서로 존경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친구, 허물을 말해주면서 도와 덕을 함께 닦는 친구이다. 다음으로 밀우[密友]가 있다. 밀우는 급한 일을 함께 하며, 생사가 달린 일을 서로 의탁할 수 있는 친구이다. 세 번째는 일우[昵友]이다. 일우는 고되고 힘든 일을 함께 하고, 또한 즐거움을 함께 하는 친구다. 마지막으로 적우[賊友]가 있다. 적우는 평소 자기의 이익만을 좇고 나쁜 일이 생기면 책임을 떠넘기는 친구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15절에서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의 외우[畏友], 밀우[密友], 일우[昵友]이시다. 우리는 예수님께 적우[賊友]이다. 하지만, 그런 우리를 기꺼이 친구로 삼아주시는 예수님이 고맙고 감사하다. 인생의 풍성함을 바로 이런 친구 됨에 있다. 예수님이 적우[賊友]이었던 우리에게 외우[畏友], 밀우[密友], 일우[昵友] 되어 주시며 우리더러 우리의 이웃들에게 또 그런 친구가 되어주라 권면하신다. 이런 외우[畏友], 밀우[密友], 일우[昵友]의 관계가 형성 되는 곳이 좋은 교회이다. 상상하여 본다. 외우, 밀우 그리고 일우의 친밀한 교제로 뉴라이프 공동체 생활, 오이코스 생활이 더욱 풍성하고 감사한 공동체가 되는 그 날을 말이다. – 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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