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라이프 선교 교회 |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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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하기 전, 뉴라이프를 섬기시던 안동진 간사님을 뵈었다. 처음 보고 하시는 말, “목사님 왜 이렇게 흰머리가 많아지셨어요?” 어, 그런가?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새삼 그날 저녁 돌아와서 거울에 얼굴을 비추어 보니, 정말 흰 머리가 많아진 것 같다. 6주간, 교회 지도자님들과 성도님들의 사랑과 기도 후원으로...

나는 차를 깨끗이 타는 편이다. 세차를 가끔 한다. 나는 차의 밖보다 차 안이 더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겉을 1번 세차할 때 차 안은 적어도 3번 구석구석 먼지를 털고 바닥을 베큠을 한다. 베큠을 하다 보면, 운전자 자리 카펫이 제일 많이 닳아있고 또 제일 지저분하다. 흙...

집들을 끼고 산책을 하다 보면, 그 집의 정원만 보아도, 집 주인인지, 아니면 세 들어 사는 사람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세를 들어 사는 사람의 경우 집 잔디가 전혀 관리가 되어 있지 않다. 풀은 제멋대로 자라있고, 뜰에는 잡초가 무성하다. 하지만, 잔디가 잘 관리된 사람들의 집을 보면,...

어느 신문 기사에서 황혼 이혼에 관한 사례 글을 읽은 기억이 있다. 오랜 세월을 함께 산 노부부가 이혼을 하게 되었다. 조정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혼을 하게 된 부부, 조정관과 함께 마지막 점심을 하게 되었다. 통닭을 시켰는데, 할아버지는 늘 하시던 대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날갯죽지 살을 뜯어...

최근 책을 읽다 [정민의 ‘조심’] “석복수행 [惜福修行]”이란 말을 만나게 되었다. “석복수행”이란 현재 누리고 있는 복을 소중히 여겨 더욱 낮추어 검소하게 생활하는 태도를 말한다. 있다고 까불지 않는 것이다. 정민 저자는 책에서 “석복수행”과 관련된 한 가지 예화를 들어 주었다. 송나라 때 승상 장상영(張商英)이 ‘공여일록(公餘日錄)’에서 말했다고 한다. “일은...

지난 2월 초 캄보디아 선교를 마치고 돌아온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사무실을 청소하는 일이었다. 아무도 사무실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게 쌓여 있었다. 물수건을 가지고, 정성스럽게 컴퓨터 키보드, 책꽂이, 책, 의자, 벽에 걸린 액자들을 닦으며 생각한다. “빈 사무실에도 먼지는 쌓인다.” 불교는 해탈의 상태를 “무상무념...

젊은 청년으로 건실한 기업을 운영하는 안준희라는 친구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영상을 본적이 있다. 그 영상에서 강사는 1950-60년대 하버드 총장을 지낸 나담 풋이란 분이 말한 청년으로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5가지 조건을 나누었다. 먼저는 “흔들 수 있는 깃발, 변하지 않는 신념, 따를 수 있는...

영어로, 잠시 일하던 직분에서 떠나는 것을 “Leave of Absence”라고 합니다. 그래서 목사나 교수가 특정한 기간 공부를 하기 위하여 섬기던 직분의 자리에서 떠나는 것을 “Study Leave of Absence”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한국말로 번역하려니 적당한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한국말로 병으로 인하여 잠시 섬기던 직분을 떠나는...

8개월 걸린 커피 교회 근처 즐겨 가는 커피집이 있다. 주인이 러시아 사람인데, 한국 교회 영어부를 다녀본 친구라 한국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여 준다. 그 커피 집 이멜 리스트에 올려 있는데, 지난 주부터 커피 로스팅을 시작하여 자기 커피숍 이름으로 커피를 판매한다고 한다. 할인 쿠폰도 보내 주었고, 마침 커피도...

아일리프 길을 중심으로 교회를 마주보고 있는 건물은 장의사이다. 어느 월요일 아침, 일찍 출근하여 아침 일을 마치고 잠시 외출을 하는데, 장의사 파킹 장이 차로 꽉 차 있었다. 필경 누군가가 죽은 것이다. 그리고 문득 든 생각, “A call from the dead – 죽은 자의 소환”이다. 월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