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Nov TV 손자국
페이스북을 통하여 보는 미국 교회 목사님이 계시다. 늘 진솔한 일상의 나눔, 그리고 손자 자랑 등의 따뜻한 이야기들로 페이지가 채워진다. 언젠가, 목사님 포스트에 사모님 일상의 나눔 글이 올라왔다. 제목은 “TV 손자국”이었다. 요지는, 자신이 정말 깔끔을 떠는 사람인데, 특별히 TV 화면에 먼지나 자국이 난 것을 견디지 못했다는...
페이스북을 통하여 보는 미국 교회 목사님이 계시다. 늘 진솔한 일상의 나눔, 그리고 손자 자랑 등의 따뜻한 이야기들로 페이지가 채워진다. 언젠가, 목사님 포스트에 사모님 일상의 나눔 글이 올라왔다. 제목은 “TV 손자국”이었다. 요지는, 자신이 정말 깔끔을 떠는 사람인데, 특별히 TV 화면에 먼지나 자국이 난 것을 견디지 못했다는...
내가 좋아하는 인문학 중 한 사람은 서강대 철학과 교수 최진석씨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일을 위하여 최근 안정된 직장으로서 서강대 교수직을 사임하였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분의 강의 내용 중, 선진국과 중진[후진]국을 구분하는 기준을 듣고 마음에 크게 공감한 적이 있다. 선진국, 중진국, 후진국은 소유의 여부를 떠나 (중진국만 되어도 돈도...
요즘 한국에서 “자기개발” 관련 분야에서 가장 뜨는 책을 쓰는 친구들은 “신영준 공학 박사, 고영성 작가”이다. 아직 젊은 친구들인 것 같은데, 너무도 절제된, 현실적인, 그리고 단순한 심리적 조작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체험한 경험에 근거한 자기 개발법을 제시하며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작가들이다. 이들이 제시하는 자기...
시대의 지성, 이어령씨가 암 투병 중이시다. 최근, 이어령씨가 한 TV 프로에 “시대의 지성 이어령의 이유 있는 참견”이란 제목의 방송에 출연하여 화려했던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젊은이들, 아니 꼭 젊은이들만 아닌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조언을 해 주었다. 자신의 삶이 겉보기에는...
나는 일을 하다, 생각이 막히면 청소를 한다. 책상 위, 컴퓨터 뒤, 책꽂이 구석구석 먼지를 닦다 보면 잠시 하던 일들을 잊게 되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각의 끈을 잡게 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어느 날, 부지런히 책상을 닦다가, 혹시 시간이 지나며 더 깨끗해지는...
사무실에 파리가 들어오면 영 성가신 것이 아니다. 앵앵 거리는 소리, 컴퓨터를 보며 열심히 설교를 쓰고 있는데, 앞에서 어른거리면 너무 귀찮다. 그래서 일을 하기 전에 반드시 잡아야 한다. 아니면 계속 성가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작은 날파리가 날아다닌다. 너무 작아서 나는 소리는 나지 않지만, 눈 앞에서 왔다 갔다...
오랜만에 다시 2018년도 새해를 시작하며 방송 되었던 김정운 교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강연의 내용 중,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수태고지”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님 잉태의 소식을 듣는 장면의 그림을 소개하였다. 많은 학자들을 당황시켰던 그림이다. 자, 다음의 그림을 보라. 이 그림이 학자들을 당황시킨 이유는 원근법 때문이다. 마리아의 오른 팔을...
내가 즐겨 듣는 유튜브 음악 중 하나가, 기타 천재 정성하라는 연주자가 만들어 올리는 음악이다.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인정받고 꾸준히 음악을 만들어 올린다. 어느 날, “안중재+정성하” 두 연주가의 콜라보 기타 연주 영상이 올라왔다. 멋진 청년들의 아름다운 기타 연주를 들으며, 문득 “저 친구들이 연주하고 있는 기타가 참 행복하겠다”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곳이 인터넷 공간인 것 같다.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이슈에 대한 반응들을 보면,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그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이런 현상은 미국, 한국, 서구, 아시아 어느 곳에서나 동일하다. 우리도 이런 현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우리 또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견해와 다른 이야기를 듣는다면...
이번 NLMA 모임을 위하여 산호세를 방문하며 아주 흥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에서 정말 유명한 초밥집은 간판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돌아온 후, 약간 리서치를 했다. 식당을 차리면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손님을 많이 모으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왜 간판을 걸지 않을까? 리서치를 하다 보니, KBS 방송국에서 음식 다큐로...